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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고소애 '새이름' 얻어…"이젠, 예뻐해주세요"

2015-05-17 15:06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 애벌레가 ‘고소애’로, 흰점박이 꽃무지 애벌레는 ‘꽃벵이’란 새이름을 바뀌게 됐다.

   
▲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 애벌레가 ‘고소애’로, 흰점박이 꽃무지 애벌레는 ‘꽃벵이’란 새이름을 바뀌게 됐다./채널A '대동여지도' 방송 캡처

1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에 따르면 지난달 인터넷 공모절차를 거쳐 이들 곤충의 이름을 각각 이렇게 변경키로 했다.

이들 곤충은 지난해 식품판매가 가능한 ‘한시적 식품원료’로 등록됐으나 이름이 어렵고 거부감이 든다는 이유로 개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고소애’는 고소한 맛을 내는 애벌레, ‘꽃벵이’는 흰점박이 꽃무지의 꽃과 굼벵이의 벵이를 합성했다.

농식품부는 올해에도 장수풍뎅이 애벌레, 귀뚜라미가 한시적 식품원료로 추가 등록되기로 됨에 따라 별도 애칭사용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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