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경기도 "A형 인플루엔자 검출…호흡기감염증 증가 우려"

2022-11-02 10:35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2년여 만에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호흡기감염증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2일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보건연)의 월별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률(검사 의뢰 건수 대비 바이러스 검출 건수)을 보면,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10% 미만의 한 자릿수를 보이다가 7월 38.1%, 8월 34.0%, 9월 22.9%, 10월 27.5% 등 4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독감백신 접종 관련 안내문/사진=연합뉴스



특히 지난 9월 24일 표본감시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게서 채취한 표본에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경기도 내에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38도 이상의 발열·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근육통·피로감 등 전신 증상을 보이는데,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한다. 

인플루엔자와 급성호흡기감염증은 주로 환자의 호흡기로부터 비말로 전파되고, 감염자의 분비물과 접촉했을 때도 전염된다.

보건연은 호흡기감염증 병원체 검사 대상에 올해 6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추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트윈데믹)에 대비하고 있다.

보건연 관계자는 "호흡기감염증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어린이나 임산부, 어르신 등 면역 취약계층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