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2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둔 경계심리에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2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둔 경계심리에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5포인트(0.07%) 오른 2336.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9.17포인트(-0.39%) 내린 2326.05에 개장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면서 장중 내내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 2346.32까지 오르며 2350대에 근접하는 모습도 보였으나, 결국 상승분을 거의 반납하고 전 거래일 종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495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541억원, 182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현재 시장은 한국 시간으로 3일 새벽 발표될 FOMC 성명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FOMC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관건은 이후에 나올 성명이나 기자회견을 통해 12월 FOMC부터 긴축 속도를 조절할지 여부로 집중되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표적인 성장주인 NAVER(2.05%)와 카카오(3.16%)가 나란히 상승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07%), SK하이닉스(0.72%), 현대차(0.30%) 등도 상승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0.67% 하락해 다시 6만원선 밑으로 하락했다. 이밖에 2차전지 관련 주 삼성SDI(-4.61%), LG화학(-3.31%) 등도 눈에 띄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IT기업들의 강세로 서비스업(1.81%)이 가장 크게 올랐고, 음식료품(0.93%), 금융업(0.87%), 철강·금속(0.60%), 보험(0.55%) 등도 올랐으나 기계(-3.06%), 비금속광물(-2.01%), 전기가스업(-1.76%), 섬유·의복(-1.26%) 등은 낙폭이 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8포인트(-0.38%) 내린 697.37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