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현대카드와 함께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이마트 고객에게 최적화된 혜택을 직접 설계한 '이마트 e카드'를 출시했다. /사진=이마트앱 화면 캡처 |
이마트e카드, 고객 소비패턴 최적화 설계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최근 이마트가 현대카드와 손잡고 고객의 소리를 담은 '이마트e카드'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4일 현대카드와 함께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이마트 고객에게 최적화된 혜택을 직접 설계한 '이마트 e카드'를 출시했다.
이마트와 현대카드의 콜라보는 이번이 4번째다. 앞서 현대카드에서 디자인하고 이마트가 판매한 생수 제품인 '잇워터', '잇와인'을 비롯해 주방용품인 '오이스터' 등 3개 정도의 콜라보를 진행한 바 있다.
과거 두 회사의 콜라보는 디자인 중심이었던데 비해 이번엔 현대카드 본연의 업태인 신용카드와의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이마트 측은 예상했다.
이번에 출시된 '이마트e카드'는 기존의 제휴 카드가 카드사 주도로 설계된데 반해, 최초 기획부터 고객과의 심층면담 및 축적된 고객의 소리를 이마트가 직접 청취하고 반영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가 고객들의 면담을 해 본 결과 기존에 대형마트와 제휴된 카드가 많이 존재하나 해당 카드들은 대형마트에 포커스가 집중돼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의 혜택은 부족했다.
주부들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장소는 대형마트지만 다른 장소에서의 카드 사용도 있기에 여러 카드를 사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던 것이다. 또 카드를 중구난방으로 사용하다보면 포인트도 분산돼 모이기 때문에 적립금의 활용도 쉽지 않았다.
이마트는 이런 고객들의 소리를 반영해 직접 설계했고 기존 서비스와도 연계해 소비자 혜택을 높였다.
먼저 사용 실적에 따른 포인트는 이마트는 물론 신세계백화점, 조선호텔, 프리미엄 아울렛, SSG.com, 스타벅스, 편의점 위드미 등 신세계 전 계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세계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이마트포함 신세계 전 계열사에서 전월실적에 상관 없이 1%를 적립해 주며, 당월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 시 1.5%를 적립해 준다. (체크카드 각 0.5%, 0.7%)
전국 현대카드 가맹점 어느곳에서 사용하더라도 조건없이 0.7%를(체크카드 0.3%) 신세계 포인트로 적립해줘 사용 장소에 따라 어느 카드를 쓸까하는 고민을 덜어줬다.
▲ 지난 14일 현대카드와 함께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이마트 고객에게 최적화된 혜택을 직접 설계한 '이마트 e카드'를 출시했다. 사진=이마트 e카드 |
이마트 밖에서도 쇼핑, 통신, 주유, 교통, 보험, 여행, CGV 등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할인도 가질 수 있다. 슈퍼콘서트·컬처 프로젝트 할인 등 현대카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포인트 적립 외에도 매월 6000원 청구할인(1회결제금액 15만원 발생시), VIP회원 1만포인트 적립(3개월 이마트 이용금액 100만원 이상시), 신세계 계열사인 스타벅스 20%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도 있다.
또 이마트 알뜰폰 가입자가 해당 카드로 50만원 이상 사용시 통신료의 50%에 해당하는 금액(2만5000원限)을 청구할인해 주는 혜택을 시작으로 앞으로 스팟 행사 형식으로 생필품 등의 할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드는 ▲크레딧 ▲플렛티넘 ▲마이비즈니스 ▲체크 등 총 4종이며 고객의 기호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 가능하다. 카드 신청은 전국 이마트 매장 및 이마트 홈페이지, 전용 콜센터 등에서 할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존 카드보다 포인트 적립률도 높은 편이고 이마트와 신세계 계열사는 물론 모든 장소에서 포인트를 모을 수 있어 신규 가입자가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중호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이마트e카드 출시로 고객 만족도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생활에 밀접한 각종 유무형의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의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