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4일 '이태원 참사'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는 오는 7일 당 지도부 등과 함께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현장 대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경찰 출신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맡은 이만희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부위원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형수 의원이 맡았다. 이외에도 조은희·서범수·정희용·최연숙·박성민 의원, 연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인 신의진 전 의원, 제진주 전 중앙소방학교장, 김병민 비상대책위원이 참여한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1월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참석하고 있다. 사진은 정 비대위원장의 발언 모습.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특위는 이태원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사고 희생자와 부상자 지원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적·제도적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위원장을 맡은 이만희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와 얘기하던 중 오늘(4일) 점심께 정해졌다"라며 "진상규명이 될 때까지,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를 위해 오는 7일 특위 구성안을 의결하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특위 위원들이 함께 용산구 이태원동 녹사평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한다. 조문 뒤에는 사고 현장을 찾아 상황을 보고 받고 현장 대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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