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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무한한 책임감...다신 비극 없도록 할 것"

2022-11-05 14:53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교회가 주최한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에 참석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백석대 서울캠퍼스 하은홀에서 열린 위로 예배에서 "마음이 무겁다.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31일 오전 서울시청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날 예배에는 김장환 목사, 김삼환 목사, 장종현 목사, 오정현 목사, 고명진 목사, 이순창 목사를 비롯한 한국교회 지도자와 성도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무한한 책임감으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이 비극은 우리 모두의 슬픔이고 우리 모두의 아픔이다. 늘 어려운 이웃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한국교회와 성도들께서 사랑으로, 또 믿음으로 우리 사회의 아픔을 보듬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정부가 마음을 다하고, 온 힘을 다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성도 여러분의 많은 기도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9시 30분 열린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사실 규명도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 안전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다중 밀집시 안전관리 대책 등 재발방지책을 본격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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