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취약계층이 1금융권 은행을 이용하는 일이 어려워지면서, 대부업체와 같은 3금융권에 올해 상반기에만 10만여 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입구 전경/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대부업 이용자는 170만9000 명이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에만 10만3000 명이 대부업을 이용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와 40대가 각각 3만5000 명, 3만3000 명으로 가장 많았다.
20대 이하와 50대는 각각 1만6000 명, 60대 이상도 3000 명이나 됐다.
한 명당 대부업체에서 빌린 평균 금액은 508만2000원이고, 평균 대부 기간은 43.3개월이다. 대부분 목적은 생활비로 나타났다.
대부업 이용자들의 평균 대부 기간이 길어지고 액수 또한 커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양정숙 의원은 ”빚에서 시작해 빚의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구제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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