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수부터 코치까지 LG 트윈스 원클럽맨으로 활동해온 김정민(52) 배터리 코치를 영입했다.
한화 구단은 7일 "김정민 코치의 지도력이 주전포수 최재훈의 뒤를 받칠 젊은 포수들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기대하며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정민 코치는 1993년 2차 1라운드(전체 4번)로 LG의 지명을 받아 은퇴할까지 LG 포수로 뛰었다. 은퇴 후에도 LG에서만 코치 생활을 이어왔는데, 30년 만에 한화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김 코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앞세워 선수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우며 포수 유망주 육성에 적합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삼성 소속인 김태군, LG 유강남 등이 김 코치의 지도를 받고 성장한 포수들이다.
한편 한화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김성갑 잔류군 총괄 코치, 박승민 불펜 코치를 영입한 데 이어 김정민 배터리 코치까지 합류시켜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코치진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올 시즌까지 1군 배터리 코치를 맡았던 김기남 코치는 모교 세광고등학교에서 후배들을 지도하기로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