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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3Q 영업익 83억…전분기비 60% 증가

2022-11-08 11:00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엔에이치엔(NHN)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224억 원·영업이익 83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전분기 대비 2.2%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9.7%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0.3%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21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60억 원 가량 높아지면서 흑자전환했다.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사진=NHN 제공


이 중 게임 부문은 웹보드 게임 매출 상승과 일본 모바일 게임 선전으로 115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4%, 전분기 대비 11.3% 확대된 것이다. 특히 모바일 웹보드 게임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4% 개선됐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의 매출은 2270억 원으로 집계됐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국내외 대형 가맹점 거래 증가와 페이코 쿠폰사업 매출 향상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9%, 전분기 대비 4.8% 늘어났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663억 원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NHN글로벌의 커미션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났으나, 중국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 및 소비 심리 위축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8%, 전분기 대비 18.8% 하락했다.

기술 부문은 713억 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NHN클라우드를 포함한 CSP사업과 일본 NHN테코러스가 이끄는 MSP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전분기 대비 3.3% 성장한 것이다.

콘텐츠 부문은 510억 원의 매출을 냈다. '포켓코믹스'가 북미·유럽에서 성과를 창출하는 중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NHN링크의 스포츠 티켓 판매 실적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16.4%, 전분기 대비 2% 증가했다.

모바일게임 '한게임포커'와 '한게임포커 클래식'/사진=NHN 제공


NHN은 지난달 게임사업 조직을 본사로 합병한 이후 매치쓰리 퍼즐 역량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게임회사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다키스트데이즈'를 필두로 미드코어 게임 라인업을 구축하고, 웹보드 및 소셜카지노 장르에 특화된 게임을 앞세워 블록체인 시장에도 도전한다는 목표다.

NHN페이코는 거래 규모를 늘리고, 자체 결제수단 '포인트 결제'와 광고 모델인 '쿠폰 사업'으로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페이코의 3분기 거래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조5000억 원으로, 오프라인 결제 금액도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캠퍼스존'과 B2B 서비스 '기업복지솔루션'의 거래 금액 역시 각각 242·111% 늘어났다. 페이코 포인트 결제금액은 98%, 쿠폰 매출도 55% 성장했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현재까지 수요기관 기준 39%의 수주율을 기록했으며, 민간 시장에서도 법인 회원을 확대하는 등 고객사 4350곳을 확보했다. 또한 신한투자증권을 필두로 금융사에 대한 경험을 확장,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성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업에서 성과를 보여준 시기"라며 "NHN은 본사 통합에 따라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은 게임 사업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결제광고·커머스·기술·콘텐츠 등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이끌고, 수익성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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