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한국관’이 생긴다.
19일 알리바바에 따르면 티몰 한국관은 앞으로 한국무역협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과 협력해 식품, 전자제품, 화장품, 여행상품 등 다양한 한국 상품을 판매하고 한국 문화와 한국 여행 등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열린 한국관 개통식에 참석해 “한국관은 알리바바 플랫폼에서 운영되는 첫 국가관”이라며 “많은 한국 기업이 이 플랫폼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한국관’이 생긴다. /사진=알리바바 홈페이지 캡쳐 |
또 “한국관은 단순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아니라 한국의 먹고, 마시고, 노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플랫폼”이라며 “업체와 소비자가 모두 이익을 취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 티몰은 지난 2008년 4월 출범한 중국 최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쇼핑 사이트로 지난해 솔로데이(11월 11일) 하루 매출액이 18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알리바바 티몰은 중국인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가장 많이 자주 찾는 온라인 장터”라며 “우리 농수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그룹의 물류기업인 ‘차이냐오’(Cainiao)는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감안해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알리바바 한국지사는 전했다.
한편 마 회장은 한국 청년들을 알리바바 인턴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한국에서 청년 인턴 20명을 선발해 오는 7월 초부터 3개월간 중국 본사에서 근무 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