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롯데건설이 롯데정밀화학으로부터 3000억원을 차입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전날인 8일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의결하고 이날 기준으로 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차입유형은 단기차입금이며 이자율은 7.65%다. 상환일은 내년 2월 8일로 만기일시상환하기로 했다.
롯데건설은 이번 차입금 용도에 대해 ‘운영자금’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차입과 관련해 소유 부동산 등 담보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달 18일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시행한 데 이어 같은 달 20일 롯데케미칼로부터 5000억원을 3개월간 차입한 바 있다. 이번 차입도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당시 롯데건설 측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며 “재무 안정성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 국내 은행 및 외국계 은행과도 자금조달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며 그룹 및 계열사와 다양한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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