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게티’ 명성 이을 제품 탄생 기대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농심에서 짜파게티에 이은 야심작으로 내놓은 '짜왕'이 출시 한달 만에 600만봉 이상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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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의 '짜왕'이 출시 한달만에 600만봉 이상 판매됐다./농심 |
농심은 19일 '프리미엄 간짜장'을 표방해 출시한 '짜왕'이 특유의 굵고 탱탱한 면발과 진한 간짜장 소스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지난달 20일 출시하고 한달 만에 600만봉 이상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농심은 이와 관련해 "30년 넘게 짜장면의 전설로 불리는 '짜파게티'의 명성을 이을 제품의 탄생"이라고 말했다.
1984년 3월 출시된 짜파게티는 전 국민이 사랑하는 별식인 짜장면을 인스턴트화 한 라면으로 현재 월 1400만봉 이상 꾸준히 팔리며 대한민국 짜장라면 시장의 8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는 베스트셀러다.
짜파게티가 짜장면을 간편식화 했다면 짜왕은 짜장면의 품격을 한단계 높인 제품이라 할 수 있어 짜파게티의 명성을 잇기에 충분하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특히 짜왕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짜파게티보다 맛있는 짜장면"이라고도 불리며 현재 각종 방송과 SNS를 통해 시식후기가 연일 소개되고 있다.
농심은 이 같은 짜왕의 인기에 힘입어 생산량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기존 안성과 부산공장에서 신라면 생산기지로 잘 알려진 최첨단 구미공장으로 생산라인을 확대해 짜왕의 인기를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짜왕 공급이 비교적 부족한 지역 슈퍼, 간이 매점 등 소규모 유통채널에서 짜왕의 빠른 입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며 "따라올 수 없는 농심의 50년 제면기술과 짜장스프 기술력이 합해진 짜왕을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의 파워브랜드로 육성하는 동시에 '제2의 짜파게티 신화'를 이룰 제품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