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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 대국민 호소문 발표…“사업종료 철회·정상화 노력”

2022-11-10 14:29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서우 기자]전직원 해고 통보로 논란이 된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한달 여만에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공식적으로 사업종료를 철회했다. 

푸르밀은 10일 "기존 사업종료 발표를 철회하고 효율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영업을 정상화할 것"이란 내용을 담은 대국민 호소문을 배포했다. 

푸르밀 대표 제품들/사진=푸르밀 홈페이지



푸르밀은 호소문을 통해 “ 2018년부터 현재까지도 지속된 누적 적자로  경영 위기를 넘어 회사의  존폐를 고민할 만큼의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금 유동성마저 고갈돼 회사가 더 이상 사업을 영위할 수 없겠다는 판단에까지 이르러, 지난  달 17일 경영정상화를 위해 그 동안 노력해온 직원들에게 정상적인 급여지급이 가능 한 날, 11월 30일까지만 사업을 영위할 것임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푸르밀은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사업종료만은 막고 어려움을 최소화 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이에 회사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비상경영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노동조합의 뼈를 깎는 희생과 도움으로 구조조정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자금지원의 용단을 내린 주주들의 지원으로 회사를 정상화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며 “회사는 기존에 발표한 11월 30일부 사업종료를 전격 철회하고,  슬림한 구조에 효율성을 갖춰 회사 영업을 정상화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푸르밀은  “회사는  45년 전 창업 초심으로 돌아가 재도전하고자 하니 회사에 대한 미움을 거두고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달라”고 호소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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