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몰, 27일까지 매실 예약 판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6월 매실철이 다가오면서 매실·설탕이 주목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매실은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으로 여름철 갈증 해소 및 살균, 항균 작용을 도와 식중독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으며 매실에 풍부한 유기산 및 구연산 등은 피로를 회복하는 효과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롯데마트몰을 본격 매실철을 앞두고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매실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
롯데마트몰을 본격 매실철을 앞두고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매실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에 예약 판매 매실은 전라남도 광양 산으로 매실주, 매실청용 1박스(5kg/10kg)에 각 1만4500원, 2만2500원에 판매된다.
예약은 롯데마트몰 '기획전' 페이지나, 메인 롤링 배너를 클릭하면 가능하며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계획이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예약 판매를 진행하면서까지 매실에 공을 들이는 까닭은 한달 매출이 곧 연 매출일 정도로 제철이 짧기 때문이다.
이르면 5월 말부터 수확에 들어가는 매실은 6월 중순부터 노랗게 익기 시작하는데, 국내 시장에서는 청색 매실을 유독 선호해 제철이 더욱 짧아졌다.
그러나 담금주, 매실청, 매실 장아찌 등으로 소비되는 물량이 많고 관련 용품들의 매출도 급상승하기 때문에 유통업체의 연중 대표 시즌 행사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 지난해 1년간 판매된 '설탕' 매출의 36%는 6월 한 달간 발생했고, 마찬가지로 '과실주병' 연 매출의 32%, '페트 담금 소주' 연 매출의 20% 가량이 6월 한달 매출이였다.
이처럼 짧은 매실철을 대비해 롯데마트몰을 통해 우선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한편 이달 28일부터는 롯데슈퍼, 롯데칠성음료, 롯데주류 등 관계사들과 약 1천톤 가량을 통합 구매한 매실도 매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통합 구매'로 인해 관계사들은 사전 확보 물량을 극대화해 원가 경쟁력이 강화되고, 산지 농가들은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된다. 또 소비자들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매실 통합 구매는 지난 2012년부터 진행돼 오고 있다.
올해 롯데마트, 롯데슈퍼는 6월 초 청색 매실 원물을 공급 받아 판매하고, 매실이 익으며 산지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는 6월 말부터는 롯데칠성, 롯데주류 등이 가공용 물량을 공급 받게 될 예정이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짧지만 굵은 매실철을 맞이해 예약 판매 기간 동안에는 품질 좋기로 유명한 광양 매실을 선보이고 다음주 본격 시즌에 돌입하면 '통합 구매' 매실도 예상 시세 대비 15% 가량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