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동남아 순방 일정과 관련해 "한미일 정상회담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도 열 예정"이라며 "한일, 한중 (정상회담)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관계자는 이날 "(오늘) 아침 도어스테핑 때 대통령이 직접 한미일 정상회담이 확정됐다고 말한 바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에 다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미일 정상회담의 의제는 아무래도 지난 번 김성한 국가안보실장도 소개해 주었지만, 지금 가장 시급하게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북핵 문제, 북한의 도발 문제가 아닐까 싶다"고 내다봤다.
관계자는 이날 "아시다시피 저희가 순방 일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협의 시간들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