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공동 2위로 좋은 출발을 했다.
김효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리에어의 펠리칸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김효주는 단독 선두로 나선 마리아 파시(멕시코·8언더파)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11일 1라운드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열대성 태풍의 영향으로 취소됐고,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때문에 1라운드부터 타수 관리가 중요해졌다.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5승을 올린 김효주는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 시즌 2번째 우승 겸 통산 6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 14개 대회 연속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선수들은 김효주 외에 루키 홍예은(20)이 5언더파, 공동 7위로 김효주와 함께 톱10으로 출발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지난 8월 CP위민스 오픈 이후 두 달여 만에 투어에 복귀한 전인지(28)는 4언더파 공동 13위로 1라운드를 마쳐 우승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했다. 디펜딩 챔피언 넬리 코다(미국)가 전인지와 나란히 공동 13위에 올랐다.
손목 부상으로 공백을 가졌고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 후 기권했던 고진영(27)은 버디 6개, 보기 5개로 기복있는 플레이를 보이며 1언더파 공동 40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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