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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흡입형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

2022-11-12 14:05 | 최인혁 기자 | inhyeok31@mediapen.com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제로 코로나 정책의 출구전략을 모색 중인 중국이 흡입형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봉쇄 등 고강도 방역조치에 시민들의 반발이 야기되자, 방역 완화 상황을 대비해 상대적으로 접종이 수월한 흡입형 백신 보급으로 면역을 확산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1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인구 1300만 이상의 대도시인 톈진시는 지난 10일부터 부스터샷(추가 접종)용으로 흡입형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중국 상하이 중심가(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수도인 베이징시에서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흡입형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앞서 상하이와 장쑤성 쑤저우·우시·양저우,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등지에서도 흡입형 백신 접종을 시작한 바 있다.

흡입형 백신은 약제를 에어로졸화한 것으로 기존 주사형의 20%만 투약하면 되고, 접종 과정에서 통증이 없고 상온에서 안정적 보관 및 운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에 경제·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방안으로 기존 차단과 봉쇄 정책 대신 쉽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보급해 집단 면역 형성에 나서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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