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대우건설, 한국해비타트와 손잡고, 반지하 주택에 사는 주거 취약계층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관들은 업무협약을 맺고 반지하 주택에 물막이판·침수경보기 등 재난 예방시설을 설치하고, 장판·창호 교체와 도배 등 맞춤형 집수리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이 된 북아현동 반지하 주택/사진=서울시 제공
대우건설이 올해 시범사업비 2억원을 후원하고, 한국해비타트는 가구별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앞서 진행한 중증장애인 370가구 실태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지원 대상을 추천한다.
그 결과 서울시는 지난달 서대문구 북아현동, 강서구 화곡동의 반지하 주택 2곳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현장 조사와 거주자 면담 등을 마쳤으며, 다음 달 초 입주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 긴밀한 협업 관계로, 주거환경 개선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제2, 제3의 대우건설, 한국해비타트를 적극 발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