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올빼미'의 주역 류준열이 훈훈한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배우 류준열은 1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미디어펜과 만나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 촬영 후일담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오른 뒤 '더 킹', '택시운전사', '독전', '돈', '봉오동 전투'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류준열은 '올빼미'에서 진실에 눈 뜬 맹인 침술사 경수로 분한다.
이날 류준열은 극 중 가까이서 호흡한 소현세자 역 김성철에 대해 "전 이번 작품에서 감사한 일들 중 하나가 성철 씨와의 호흡"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영화를 보고 나서 (성철 씨에게) 더 감사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며 "성철 씨 연기가 너무 좋았고, 저희가 딱히 큰 대화 없이 촬영을 했는데 의도했던 표현대로 나온 것 같아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영화 '올빼미'의 배우 류준열이 미디어펜과 만났다. /사진=NEW
지난 언론시사회 후 김성철과 통화하며 좋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는 류준열. 그는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도 가슴이 벅차고, '멋진 배우들과 작업하는 게 이렇게 행복한 일이구나' 느꼈다. 제 긴장감은 하찮은 것이 될 정도로 작업에 몰두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즐겁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로, 오는 23일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