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여가구 대규모 분양 1순위 청약마감 걸림돌
분양가, 아이파크보다 50만원 높아
광폭서비스 최대 14평 "눈에 띄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태전’의 최대 매력은 교육환경이 뛰어나다는 점에다가 세대별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광폭 서비스 면적의 제공이다.
'힐스테이트 태전'의 입주를 원하는 청약 예정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당첨가능성이다.
미디어펜이 '힐스테이트 태전'의 청약에 앞서 현지 부동산중개업계외 분양업계를 대상으로 청약경쟁률을 예측한 결과 1순위 평균 2 대 1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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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스테이트 태전'은 착한 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다. 광폭 서비스면적 제공이 특장점이나 평균 분양가가 아이파크에 비해 50만원 높기 때문이다. 본지가 청약에 앞서 1순위 청약경쟁률을 예측한 결과는 평균 2대 1 내외로 나왔다. |
경쟁률이 평균 1~2 대 1이 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전체의 40%로 가장 많았고 2 대 1 이상은 30% 였다. 그러나 대단지 동시 분양과 고분양가가 청약에 걸림돌로 작용할 경우 미달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한 응답자도 30%에 이르렀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태전'의 매력의 하나는 세대별 공간활용도가 높다는 점이다. 중소형위주의 전 주택형에 발코니 확장면적은 27~43㎡에 달한다. 전용 72㎡형은 서비스 면적을 합칠 경우 최대 115㎡로서 기존 아파트의 40평에 육박한다.
‘힐스테이트 태전’의 주택형별 발코니 확장 면적(최대기준)은 ▲59㎡(32㎡) ▲64㎡(41㎡) ▲72㎡(43㎡) ▲84㎡(38㎡) 등이다.
실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힐스테이트 태전의 광폭 서비스면적 제공은 청약자에게 크게 어필할 전망이다.
청약예정자가 힐스테이트 태전에 ‘청약통장’을 사용할 지에 대해서는 변수가 있다. 인근 분양 중인 브랜드에 비해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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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스테이트 태전의 분양가는 작년 7월 분양한 '이편한세상 광주역'이나 동시 분양 중인 '태전 아이파크'에 비해 평당 각각 95만원, 50만원 가량 높다. |
‘힐스테이트 태전’의 공급 가구는 모두 3146가구다. 주력 주택형은 전용 72㎡(1260가구)로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전용 72㎡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128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 1000만~1100만원을 합치면 공급가액은 무려 1200만원을 호가한다.
‘힐스테이트 태전’ 전체 평균 분양가는 3.3㎡당 1138만원이다. 동시 분양하는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태전’에 비해 50만원 가량 높다.
오는 22일 개관을 앞둔 ‘e편한세상 태전2차’는 현재 예상 분양가가 1000만원을 밑도는 980만원 선에 책정될 것으로 현지 부동산업계는 전망했다. e편한세상 2차는 광주역 접근성도 힐스테이트보다 좋다. 광주태전 청약에 관심 있는 수요자들이 어떻게 결정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인근 L부동산 관계자는 “발코니 확장 면적이나 설계가 확실히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만하다”면서도 “인기는 예상되지만 분양가가 상당해 1순위 마감에 불안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태산’의 청약경쟁이 낮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따로 있다. 동시 3,000가구가 넘는 대량 공급물량에 수요가 뒷받침되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S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힐스테이트 분양 가구는 올해 태전·고산지구에 공급예정인 물량(8,600가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며 “사실살 1순위 마감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올해 ‘전세대란’에 지친 매매전환 수요자가 광주에 대한 관심 여부에 따라 의외의 성적을 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태전’에 대해 경기 성남을 비롯해 강동구, 하남, 판교, 심지어는 잠실 거주자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실제 최근 부동산114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3.3㎡당 1109만원)는 경기 아파트 평균 매매가(3.3㎡당 933만원)보다 176만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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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태전지구는 최근 1년 간 전세값 상승률이 10%가 넘었다. 중소형은 품귀상태다. |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광주태전지구의 최근 1년 동안 주택 전세값 상승률이 10%가 넘었다. 기존 태전지구에 성원과 쌍용스윗트 등에 중소형 아파트는 ‘가뭄에 콩나듯’한다.
전용면적 72㎡ 분양가를 기준으로 따졌을 때 서울에서는 3억2161만원에 전세살이를 해야 하지만 ‘힐스테이트 태전’을 구매한다면 3억2712만원, 551만원을 더 들인다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H부동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전세대란이 진행되면서 집값이 천정부지로 솟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집값이 뒤따라가기 시작하는 태전지구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며 “교통 개발 호재가 풍부해 서울 및 수도권 출퇴근이 용이해 대규모 공급물량에도 1순위 마감에 성공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7월 모두 2,000여 가구가 넘은 ‘e편한세상 광주역’은 2순위까지 평균 청약률이 3.1 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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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광주 태전지구는 성남~안산 간 복선전철의 내년 개통을 앞두고 수도권 분양시장에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중이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태전'을 태전지구 최대 분양물량으로 브랜드타워를 형성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