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8~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윤성덕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참석하는 APEC 최종고위관리회의가 15~16일 방콕에서 성료됐다고 외교부가 16일 밝혔다.
APEC은 아태지역 최대 경제협력체로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총 21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태국이 의장국을 맡은데 이어 내년인 2023년 미국, 2024년 페루, 2025년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이다.
윤성덕 경제외교조정관은 이번 회의에서 특히 탄력성 있는 글로벌 공급망 협력을 위한 우리정부의 관심을 강조했다. 또 우리정부가 2012년부터 주도하고 있는 개도국 협상역량강화사업(CBNI)의 4단계 사업(2023년부터 시작)에 대한 건설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APEC 고위관리회의는 회원국 고위관리들이 APEC 협력 사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서 연 4회 정식회의와 1회 비공식회의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정상회의에 보고하게 된다.
윤성덕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태국 방콕에서 15~16일 열린 APEC 최종고위관리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11.16./사진=외교부
이번 회의 주제는 ‘개방·연결·균형’(Open, Connect, Balance)이다. 모든 기회에 개방하는 무역투자 원활화와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논의 지속, 모든 차원에서 연결하는 인적 연계성 증진, 모든 방면에서 균형 있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한다.
APEC 고위관리들은 의장국 태국의 리더십으로 금년 APEC 논의가 원활히 진행되어 온 것을 평가하고, 제반 위원회 활동 결과를 평가하는 한편, 정상회의에 보고할 성과물 준비 현황을 최종 점검했다.
고위관리들은 무역투자위원회, 경제기술협력위원회, 경제위원회 등 산하 위원회 활동 성과를 청취하고, 특히 APEC 인터넷·디지털 경제로드맵(AIDER) 이행보고서, 2022년 경제정책보고서(AEPR), 국경간 이동재개(Safe Passage) 작업반 보고서 채택을 평가했다.
또한 의장국 태국이 추진하는 APEC의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방콕 목표’ 문안 합의를 평가하고, 금년 APEC 정상회의 성과물로 추진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APEC 정상회의 직전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가 17일 방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