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통합우승을 달성한 SSG 랜더스가 내년 시즌을 대비해 일부 선수들을 방출하는 등 선수단 정비를 했다. 신인왕 출신 투수 신재영은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되자 은퇴하기로 했다.
SSG는 16일 투수 신재영, 외야수 오준혁, 유서준에게 방출 의사를 전달했고 신재영은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사이드암 투수 신재영은 2012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뒤 이듬해 4월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됐다. 2016년 넥센에서 1군 데뷔해 그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의 빼어난 활약으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성적이 하락세를 보였고 2020시즌 후 키움에서 방출됐다. 현역 연장 의지가 강했던 신재영은 독립리그를 거쳐 2021년 6월 SSG와 계약하며 다시 KBO리그로 돌아왔다. 하지만 올해 1군 4경기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2.46으로 재기에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오준혁은 2011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뒤 KIA 타이거즈, kt 위즈를 거쳐 2019년 SK 와이번스(SSG 전신)로 옮겼다. 올 시즌 47경기에서 타율 0.230(61타수 14안타)을 기록했다.
유서준은 2014년 SK 와이번스에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 통산 59경기 출전해 타율 0.156(45타수 7안타)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 1군 무대에는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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