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반도건설은 가드케이, 대신산업설비와 ‘전기차(EV) 충전소 화재진압 및 확산방지 시스템 구축’ 관련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재업 대신산업설비 대표, 이정렬 반도건설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 조욱래 가드케이 대표./사진=반도건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EV충전소 화재진압 시스템 관련 자재 품질관리 및 성능에 관한 기술협력, 소방설비공사에 관련된 공동 연구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
특히 가드케이와 반도건설은 ‘EV충전소 화재진압 및 확산방지 시스템’에 대해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향후 반도건설에서 시공하는 공사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EV충전소 화재진압 및 확산방지 시스템은 전기차 충전소에 설치하는 무인 화재진압 설비다. 화재 발생 시 상단 센서가 연기를 초기에 감지하면 상부 파이어가드(강화천연섬유 질식소화포)가 자동으로 내려와 차량 주변을 차단한 후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소화시키는 방식이다.
지하주차장 천장에 설치된 종래 스프링클러는 차량 화재 발생 시 화재 발생 차량과 인근 차량 외부에만 소화수를 분사하게 돼 차량 내부에 발생하는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미흡하다. 특히 지하주차장의 경우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해당 시스템은 전기차 화재를 초기에 감지해 연기와 유독가스를 차단하고 인근 차량으로 확산하는 화재 및 연료탱크 폭발과 같은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무인 진압으로 정전 시에도 작동이 가능하며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EV충전소 화재진압 설비 외에도 친환경 안전설비 도입을 위해 협력사와 기술개발 및 특허출원 등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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