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17일 8일만에 또다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이날 미사일 발사 직전 최근 한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비판하는 최선희 외무상 명의의 담화도 발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군은 오늘(11월 17일) 10시 48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면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40㎞, 고도는 약 47㎞, 속도는 약 마하 4로 탐지했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이 31일 공개한 지난달 4일 일본 상공 위로 발사된 화성-12형 계열의 중거리탄도미사일. 2022.10.31./사진=뉴스1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는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오늘 실시한 한미연합 미사일방어훈련을 통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합참은 “연이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합참은 “우리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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