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전력공사는 한국석유공사·한국남부발전·삼성물산 건설부문·포스코홀딩스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사우디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우디 지역에서 신 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연간 120만 톤(2GW 규모 석탄발전 20% 혼소 물량) 규모의 그린수소·암모니아를 생산함을 골자로 한다. 올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해 입지가 우수한 사업 부지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개발을 추진하고자 한다는 게 한전 측 설명이다.
이는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이 '팀 코리아'를 구성해 참여하는 사우디 그린 수소·암모니아 개발 프로젝트로, PIF와의 개발 협력 사업이다.
국내 수소·암모니아 수요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해당 사업은 수소·암모니아의 안정적 조달처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팀 코리아가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이를 통하여 각 기업들의 에너지 전환 및 미래 성장 동력을 배양하고자 한다는 게 한전 측 입장이다.
한전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 한국-사우디 양국의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략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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