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18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전시 '매혹의 언어'를 개최한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전시는 대중문화와 무속 등 경계를 넘나들며 조사, 기록한 자료와 이를 재해석한 영상과 조형 작품들로 구성된다.
명품 브랜드 표식과 진열 방식, 아이돌의 상징색과 응원봉, 전통 무속의 색채와 도구, 행위 예술 등이 작품의 주요한 소재로 사용됐다.
전시 '매혹의 언어'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
전시를 기획한 그래픽디자이너 계정권과 미술가 박재환은 연구를 위해 아이돌 굿즈를 사고, 콘서트와 팬미팅에 직접 참여했으며, 점집과 무형문화재의 서해안 굿 판도 참여했을 뿐 아니라, 명품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를 방문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화려한 색채와 현란한 퍼포먼스의 서해안 '대동굿' 영상을 만날 수 있고, BTS와 세븐틴 등 유명 아이돌의 상징색과 문양으로 얼굴을 가린 팬들의 인터뷰 영상이 뒤를 잇는다.
뮤지엄 3층 '둘레길 갤러리'에서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8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7시 50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25번째로 진행되는 DDP 신진 전시 기획자 및 디자이너 육성 사업(사업명: 오픈 큐레이팅)의 하나로, 서울디자인재단은 신진 전시기획자와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소개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오픈 큐레이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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