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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첫 양자 방한"…산체스 총리 "양국 관계 돈독"

2022-11-18 13:35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페드로 산체스(Pedro Sanchez) 스페인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확대회의실에서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갖은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산체스 총리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한국에서 개최된 다자회의에 온 것을 제외하면 이번 방한은 1950년 양국 수교 이래 스페인 총리로서는 첫 양자 차원의 방한이어서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환영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스페인의 양국 관계는 지난 70여년간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해 왔다"며 "양국 모두 과거 권위주의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민주주의와 함께 경제 발전을 이룩한 국가로서 양국 간 무역 투자와 인적 문화 교류는 대단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월 18일 오전 대통령실 확대회의실에서 방한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양국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이끌어나가는 핵심 파트너"라며 "우리 두 정상은 지난 6월 마드리드에서 NATO 정상들과 국제 안보 증진 방안을 협의했고 이번 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20 정상들과 만나 식량·에너지 위기, 보건 등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한국-스페인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고 유익한 협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대통령의 초청에 감사를 드리고, 이 도시에 오는 이 과정에서 큰 환대를 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산체스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몇 년간 양자의 관계가 굉장히 돈독해졌다"며 "다양한 고위급 방문들이 이루어졌고 양국 국민들 간에도 아주 큰 서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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