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인턴기자] 외국인 관광객 유치 순위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20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이 유치한 관광객 수는 1420만 명으로, 전년에 비해 16.6% 증가한 수치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는 20일 전 세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8370만 명을 유치한 프랑스다. 한국과 인접한 나라 중 중국은 4위, 일본은 22위를 차지했다.
▲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5.4 광장. / 사진=투어팁스 |
중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관광지로서의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항구도시인 산둥성 칭다오는 최근 중국 10대 관광지로 뽑힐 정도로 인기다. 지리상 한국과 가까워 한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과거 독일의 조계지였을 당시 독일의 맥주 제조 기술을 습득해 칭다오 맥주는 맛이 좋다는 평을 받는다. 매년 8월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칭다오 맥주축제가 열린다.
한편 칭다오시 여유국은 오는 2017년까지 ‘합리적인 관광지 가격 조성’ 운동을 통해 관광지 입장료를 동결할 방침이다. 칭다오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바가지요금을 매긴다는 오명을 씻는 것이 목적이다.
매년 칭다오의 대표 관광지 라오샨, 칭다오맥주박물관 등의 입장료가 크게 오르며 해외 관광객의 불만이 증폭돼 왔다. 입장료가 각각 라오샨은 100위안·칭다오맥주박물관은 50위안으로 중국 물가 대비 비싼 편이다.
칭다오시 여유국은 지침을 어기는 관광지를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