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롯데케미칼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불안 등의 복합 위기 대응을 위해 약 1조 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상증자의 목적은 지난 10월 발표한 타 법인 지분 취득을 위한 자금 조달과 운영자금 마련 등을 위해서로, 내년 1월 19일 구주주 대상 1차 청약을 실시 후 1월 26일 일반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이 속한 롯데그룹 화학군은 양극박·동박·전해액 유기용매·분리막 소재 등 2차 전지 핵심 소재의 밸류 체인을 구축 중이다. 아울러 미국·유럽 등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중에 있다.
또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금리 인상·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에 따른 자본 시장 경색에 대비해 자금 조달을 선제적으로 다각화 해 안정적인 기초 체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재무 건전성을 위해 △최소 운영 자금 1조 원 이상 유지 △별도 기준 부채율 70% 이내 △전체 차입금 중 장기 차입금 비중 65% 유지를 목표로 투자·조달 계획 등을 조정하며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기업 가치 상승과 주주 가치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