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진 외교부 장관은 18일 오후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과 통화를 갖고 이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평가와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 장관은 올해 전례없는 빈도와 방식의 도발을 감행해온 북한이 또다시 ICBM을 발사해 일본 EEZ 내에 착탄시킨 것은 한일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4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양자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8.4./사진=외교부
특히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구를 외면하고 지속적인 도발을 통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강조하고,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등을 통해 단호하고도 분명히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 장관은 북한이 도발을 지속할수록 한미일 안보협력은 강화되고, 북한 스스로의 안보는 저해될 뿐임을 지적하고, 북한이 조속히 모든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양 장관은 지난 EAS 계기 한일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평가하고,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계속 살려나가며 앞으로도 한일관계 발전 및 제반 현안 해결을 위해 외교당국 간 각급에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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