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치홍(32)이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주장이 됐다.
롯데는 19일 "안치홍이 선수단 주장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안치홍은 지난 2년 동안 롯데 캡틴이었던 전준우(36)의 뒤를 이어 선수단을 이끈다.
안치홍은 2020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FA 계약하며 KIA에서 팀을 옮긴 이적생 출신이다. 롯데와 2+2년, 56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는데 2021시즌 도중 2년 계약 연장 옵션에 상호 동의하며 2023년까지 롯데에서 뛰기로 했다.
롯데 유니폼을 입은 지 3년만에 주장 중책을 맡게 된 안치홍은 구단을 통해 "(전)준우 형이 2년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다. 이제 형들은 팀 주축선수로서 야구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내가 후배들과 어린 친구들을 잘 이끌어보겠다"면서 "우리 모두가 언제나 한 팀임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롯데에서 이적생이 주장을 맡는 것은 지난 2019~2020년 민병헌(은퇴·두산에서 이적) 이후 3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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