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가상인간 루시, 롯데호텔 홍보 모델 됐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롯데홈쇼핑은 롯데호텔과 연계해 가상인간 ‘루시’를 홍보 모델로 내세운 ‘호캉스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버추얼 휴먼 마케팅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롯데홈쇼핑은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의 활동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SNS 인플루언서 활동을 시작으로 신차 발표회 자동차마케터 등 국내외 기업 광고모델, 제휴 마케팅까지 다양하다. 지난 6월에는 유명 콘텐츠 제작사의 소속 아티스트 계약 체결을 통한 엔터테이너 활동에 이어 라이브 커머스에도 나섰다. 

이번에는 루시가 직접 ‘롯데호텔 서울’의 객실, 라운지 등 내부 시설을 비롯해 주변 곳곳을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체험한다. ‘가장 서울다운 스테이를 즐긴다’는 ‘서울풀데이앤나잇(Seoulful Day and Night)’이란 주제로, 호텔 주변의 ‘을지산책’ 등 롯데호텔 서울 내 유명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라운지에서 애프터눈티를 즐긴다. 

해당 콘텐츠는 시각특수효과(VFX), 리얼타임엔진 등의 기술을 활용해 사진, 영상 형태의 약 10개 콘텐츠로 제작했다. 이달부터 루시 공식 SNS를 통해 선보이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 롯데호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영상 콘텐츠도 공개한다.

가상인간 ‘루시’는 지난 9월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와 업무협약을 통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했다. 오는 12월 중에는 롯데홈쇼핑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명픔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버추얼 휴먼 시장 확산세에 따라 가상인간 루시를 인플루언서, 엔터테이너, 라이브 커머스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며 “이번 콘텐츠도 그의 일환으로 롯데호텔과 이색 마케팅을 하게 됐으며, 기술 고도화를 통한 루시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