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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Beyond Home' 비전 발표…"주거 경험 혁신"

2022-11-22 14:20 | 이동은 기자 | deun_lee@naver.com
[미디어펜=이동은 기자]직방이 11년 만에 CI를 교체하고 주거의 경험을 혁신하는 회사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22일 직방은 ‘리브랜딩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 로고를 공개하면서 스마트홈 사업 비전 등을 설명했다. 

직방 신규 CI./사진=직방 제공


이날 공개된 새 로고는 직방의 리브랜딩 슬로건 ‘Beyond Home’을 의미한다. 중앙의 집 모양 아이콘에 ‘확장’을 의미하는 타원형을 얹어 ‘프롭테크를 통해 주거 경험을 무한히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원룸 시장을 중심으로 ‘집을 찾는 서비스’에서 출발한 직방은 신축 분양 아파트, 집에 대한 디지털전환(Digitalization)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 원격 중개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온라인 중개 활성화를 위해 2023년 6월말까지 직방·호갱노노에서 처음으로 ‘집 내놓기’를 이용해 수도권 지역 아파트를 매도하거나 전·월세 임대를 내놓는 이용자들에게 법정 수수료율의 절반만 받는다.

또한 중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사 시 대출, 렌탈, 입주청소, 입주이사, 인터넷, 인테리어 등 주거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하는 홈플래너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연간 25만가구에 달하는 신축분양 시장 관련 사업도 확장한다. 기존 신축분양의 마케팅이 오프라인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이를 온라인·모바일로 전환한다. 

이미 직방은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를 대체할 수 있는 모바일 모델하우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신축 아파트의 평면과 옵션 타입이 다양해지는 만큼 수요자들의 옵션에 맞는 맞춤형 유니트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가 새로운 로고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직방 제공

직방은 로고에 노출된 사명도 기존 한글 대신 영문으로 변경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 진출 의지를 강조했다.

국내에는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대규모 단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로 진출해 시공사·시행사와의 협업을 통한 B2B 사업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안성우 대표는 “새로 확장된 직방의 사업 분야에 맞는 최적의 아이덴티티를 개발하고자 했다”며 “주거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프롭테크 대표 기업으로서 그 가치를 계속해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직방은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삼성 페이를 연동한 스마트 도어록 신제품 ‘SHP-R80’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초광대역(UWB) 기술을 적용해 삼성페이 디지털키를 발급 받은 스마트폰을 소지한 채 다가가기만 해도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스마트폰과 도어록의 거리 정보를 cm 단위로 분석해 잠금 해제 기능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기기 간 보안 통신을 구축해 보안성도 강화했다. 

본격적으로 홈 IoT 기반 스마트홈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도 나선다. 지난 7월 삼성SDS 홈IoT 사업 부문 인수양도를 완료한 직방은 도어록과 월패드에 직방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더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안 대표는 “직방의 새로운 10년은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를 넘어 주거 공간의 운영체제, Home OS 시대를 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집을 찾는 경험에서 집에 사는 경험까지 책임지는 프롭테크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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