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아시아나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신선 식품(CEIV Fresh)과 의약품(CEIV Pharma) 항공 운송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에 수출 화물이 실리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한국국제물류협회(KIFFA) 공동 주관 '코리아 에어 카고 데이' 행사에서 신선 식품·의약품 항공 운송 인증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CEIV(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는 안정적인 항공운송 품질을 보장하는 IATA 국제 표준 인증 제도다. CEIV 프레시는 신선 식품 취급과 항공 운송 전문성을 갖춘 기업만 발급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자격을 갱신한 CEIV 파마와 더불어 CEIV 프레시 인증까지 성공해 콜드 체인(저온 유통)운송의 전문성을 입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9년 의약품 수송 시설과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국제간 운송되는 의약품 항공 운송 자격인 CEIV 파마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철저한 검증절차를 거쳐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통과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올해도 코로나19 백신 등 의약품 운송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재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아시아나항공 콜드체인 특화 'COOL+'는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며 최단 기간 내 품목을 운송하는 서비스로, 이번 CEIV프레시·파마 동시 인증 취득을 통해 콜드체인 운송 서비스 품질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재국 아시아나항공 화물서비스담당 상무는 "의약품 외에도 신선 식품 항공 운송에 대한 국제 인증을 통해 당사의 화물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다년간 축적된 화물 운송 노하우를 통해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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