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종합 물류 기업 LX판토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신선 화물 항공 운송 품질 인증(CEIV 프레시)’을 획득했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 항공 운송 품질 인증(CEIV 파마)’에 더해 콜드체인(저온 물류) 분야에서 특화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항공 물류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X판토스는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개최된 ‘코리아 에어 카고 데이’행사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신선 화물 항공 운송 품질 인증인 CEIV 프레시를 국내 기업 최초로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CEIV 프레시는 IATA 인증 콜드체인 관리 체계 하에 부패하기 쉬운 화물의 안정적인 항공 운송을 보장하는 국제 표준 인증 제도다. 온도에 민감한 화물에 대한 운송 △절차 △시설 △전문 인력 △제도 등 총 11개 분야 319개 항목을 까다롭게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이는 신선 화물 취급 전 과정에 있어 글로벌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전문성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신선 화물은 일반 화물과는 달리 상온에서의 변질 우려로 저온 운송·냉장 보관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취급 난이도가 높다. 신선 화물을 취급하는 물류 기업에 대한 국제기구의 공신력 있는 인증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LX판토스는 지난 2020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CEIV 파마를 획득한 바 있다. 이로써 LX판토스는 국내 물류 기업 중 유일하게 콜드체인 관련 양대 국제 인증으로 꼽히는 CEIV 파마·프레시 인증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글로벌 항공 물류 시장에서의 신뢰도 향상과 더불어 사업 확대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 규모는 2020년 1930억 달러에서 오는 2025년 3830억 달러로 연평균 14.7%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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