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관리계획 관련 각종 자료 열람과 의견 제출을 온라인으로 손쉽게 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도시계획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도시계획포털'을 이용자 편의를 높이도록, 전면 개편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에 시청 또는 25개 구청을 방문해야만 열람할 수 있었던 도시관리계획도서(도면, 상세설명서)를 온라인으로도 확인이 가능해졌다.
서울도시계획포털 홈페이지 화면/사진=서울시 제공
주민 의견을 제출하는 방법도 기존에는 구청을 방문해야 했으나, 이제는 방문 또는 온라인 제출 모두 가능하다.
서울시는 온라인 주민 의견 청취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도시계획정보시스템 운영지침에 '온라인 주민의견 청취 의무화'를 반영했고, 개정된 내용을 자치구 업무 담당자가 숙지하도록 온·오프라인 교육을 시행했다.
관심 자치구의 도시관리계획 정보를 카카오톡과 문자, 이메일 등으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도시계획정보 알림 서비스'도 시작했다.
서울도시계획포털 메인화면 또는 주민의견 청취(알림 서비스) 메뉴에서 관심 지역(최대 3개 자치구)을 선택, 본인인증 후 신청하면 되고, 서울시 홈페이지에 가입하면서 부가서비스로 도시계획정보 제공을 선택하면 이메일로 알림이 간다.
그동안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홈페이지, 서울도시계획포털 등으로 분산되거나 중복해서 제공됐던 도시관리계획안 고시·공고 정보는 서울도시계획포털로 일원화, 접근성을 높였다.
도시계획포털의 올해 이용자는 이달 15일 기준 61만 7808명으로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앞으로도 포털 이용 활성화와 온라인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이용자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홍보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