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중원면세점 함께 복합 면세타운 운영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롯데면세점은 내달 1일 입찰 예정인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에 참여하며 '동대문 피트인'을 사업지 후보지로 확정했다.
▲ 롯데면세점은 내달 1일 입찰 예정인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에 참여하며 '동대문 피트인'을 사업지 후보지로 확정했다./사진=롯데면세점 제공 |
22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중소 면세사업자인 중원면세점과 함께 지상·지하 총 11개 층에 복합 면세타운 형태로 면세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내 면세산업은 물론 관광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 면세사업자와 동일 공간에서 실질적인 지원·육성을 토대로 한 신운영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쇼핑·패션의 메카인 동대문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소비자들이 동대문을 방문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동대문 피트인에 자리할 복합 면세타운은 총 11개 층으로, 롯데면세점은 5개 층 8387㎡(2537평), 중원면세점은 2개 층 3762㎡(1138평)에서 각각 면세점을 운영하며 총 영업면적은 1만2149㎡(3675평)이다.
그 외 2개 층은 전문 식당가로, 나머지 2개 층은 사무실과 교육장, 보관창고로 사용할 예정이다.
동대문 피트인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2,4,5호선과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연간 65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패션과 쇼핑의 메카, 동대문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매출의 약 40%는 외국인 관광객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대문 지역은 디자인 플라자(DDP), 동대문 시장, 인사동, 종묘, 동대문 등 관광지를 주변에 두고 있어 명동에 이어 서울 시내 관광객 방문 및 쇼핑 선호지역 1위이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중소면세점과 같은 공간에서 면세점을 운영한다는 취지의 복합 면세타운은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의 장을 열어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금껏 국내 면세산업을 이끌어 온 롯데면세점이 복합 면세타운을 통해 다시한번 면세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