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찰리 클리블랜드·맥스 맥과이어 등 언노운 월즈 경영진 및 임직원이 300억 원 상당의 크래프톤 주식을 매입했다.
24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주식 매수 자금은 언노운 월즈 인수 당시 확보한 현금으로, 해외 거주자의 국내 주식 거래 절차를 거쳤다. 언노운 월즈는 북미에 위치한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다.
'지스타 2022' 내 크래프톤 부스/사진=크래프톤 제공
언노운 월즈는 2001년 미국에서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하프라이프 MOD △내추럴 셀렉션 시리즈 △서브노티카를 비롯한 PC·콘솔 게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얼리 액세스 방식으로 '문브레이커'를 선보였으며, 현재 '서브노티카2'를 개발하고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첫번째 인수 대상으로 언노운 월즈를 선택, 글로벌 게임 개발 경쟁력 강화에 나선 바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게이머들을 위한 독창적인 경험을 만들어내자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언노운 월즈와 함께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에서는 펍지 스튜디오·블루홀 스튜디오·라이징윙스·드림모션 등의 독립 스튜디오와 다수의 제작팀이 개발에 참여하는 중으로, 딥러닝과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신사업 발굴로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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