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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에게 47억 빌린 후크대표 "한남더힐 매입과 무관"

2022-11-27 18:3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무이자로 47억 원을 빌려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권진영 대표 측이 이 돈과 아파트 구입 사실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후크 측은 27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회사가 이승기에게 돈을 빌린 것과 권진영 대표가 한남더힐을 매입한 것은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후크엔터테인먼트가 27일 권진영 대표의 아파트 구입과 이승기에게 빌린 47억 원은 무관하다고 밝혔다. /사진=더팩트



최근 이승기와 후크는 음원 수익 정산과 관련해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승기가 2004년 데뷔 후 18년간 소속사로부터 100억 원에 이르는 음원 수익을 전혀 정산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이승기가 소속사에 2014년부터 7년간 무이자로 47억 원 가량을 빌려준 사실이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후크가 2015년 4월 제출한 감사보고서에는 이승기에게 빌린 47억 2500만 원이 단기차입금으로 표기됐다. 은행차입금과 달리 이승기에게 빌린 돈에는 이자율이 표기돼 있지 않다. 

권 대표는 2016년 5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의 최고급 아파트인 한남더힐 74평형을 대출 없이 34억 원에 매수해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해당 아파트의 시세는 64억 원이다. 

권 대표가 아파트를 구입한 시기가 이승기가 무이자로 돈을 빌려준 시기와 겹치면서, 권 대표가 이 돈을 부동산 구매에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후크 측은 반박에 나섰다. 

앞서 후크 측은 이승기의 음원 수익 미정산 논란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해 (이승기와)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해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했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다"고도 주장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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