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베트남에서 한화 약 4400억원 규모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된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준공식에서 홍현성(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6일 홍현성 대표이사, 발주처 Siam Cement 그룹 타마삭 세타둠 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준공식을 진행했다.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사업은 붕따우시 롱손아일랜드에 들어서는 롱손 석유화학단지 운영에 필요한 스팀 및 공업용수 생산을 위한 보일러 및 수처리설비, 주 변전소 등 기반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해당 유틸리티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스팀과 공업용수는 롱손 석유화학단지가 가동되기 위한 필수 요소로 각 석유화학공정에 필요에 따라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년 2월로 예정돼있던 공기를 3개월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프로젝트 수주 후 발생한 코로나19 여파로 현장 인력 및 장비 동원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발주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대응으로 조기 준공에 성공해 발주처 신뢰를 제고했다는 평가다.
또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신속하게 인원을 투입해 설계(E) 및 구매(P) 단계에서 기간을 단축했다. 3차원(3D) 모델링을 활용해 설계, 시공 등 각 분야별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공성 검토를 사전에 진행함으로써 EPC 마지막 단계인 시공(C)까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수행 전략을 수립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조기 준공은 세계 유수 EPC 업체가 지켜보는 가운데 당사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총 동원해 일궈낸 쾌거”라며 “이번 프로젝트 준공을 기반으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플랜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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