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배관 전기 열선/사진=경기도 제공
발화 기기별 화재 현황을 보면, 보일러와 난로 등 계절용 발화기기 화재는 12월 평균 121건으로 월평균(59건) 대비 105%나 폭증했고, 이 중 전기 열선 화재는 12월 평균 34건 발생(월평균 11건)해 계절용 발화기기 화재의 28%를 차지했다.
계절용 발화기기 화재 3건 중 1건은 전기 열선 화재인 셈이다.
발화요인별 화재현황도 전기적 요인이 12월 평균 243건으로 월평균(203건)을, 기계적 요인은 145건으로 월평균(107건) 보다 많았다.
경기소방은 전기 열선 사용 시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미리 확인하고, 과열 차단장치나 온도조절 센서가 설치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권장 사용기간(7~10년)을 준수하고, X자 교차 설치 및 촘촘한 간격 금지 등 설치 방법을 반드시 지켜 달라며, 특히 피복 손상 여부 등 제품 훼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안전연구원 관리실태 종합점검 결과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 중인 전기 열선 제품 중 KS 인증을 받지 않거나 생산된 지 10년이 지난 제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미인증 제품 가격은 인증 제품의 5분의 1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