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허삼영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영입했다. 허 전 감독은 지도자가 아닌 전력분석 업무를 맡게 됐다.
롯데 구단은 1일 허삼영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 전력분석위원을 전력분석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1991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허삼영 코디네이터는 현역 은퇴 후 삼성 구단 프런트로 입사, 훈련지원팀과 전력분석팀장, 운영팀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9월 삼성 감독으로 선임돼 3년 동안 지휘봉을 휘둘렀다.
허삼영 코디네이터는 삼성 감독으로 지난해 정규시즌 2위를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한 바 있으며,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전력분석 전문가다.
전력분석을 통해 롯데 선수단을 측면 지원하게 된 허삼영 코디네이터는 "구단의 진심이 느껴지는 제안에 깊은 감명을 받아 롯데 자이언츠 합류를 결정했다"면서 "에너지와 열정 가득한 사직야구장에서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다. 2023시즌 롯데가 가을(야구)까지 진격하는데 조금이라도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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