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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에 계란 투척 방송인 이모 씨…"비정상 돌발행동"

2022-12-01 14:25 | 조한진 기자 | hjc@mediapen.com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1일 계란을 투척한 방송인 이 모씨의 돌발행동이 비난받고 있다. 이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해하기 어려운 글을 게재하는 등 사건에 대한 명확한 동기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0분쯤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던 있던 이재용 회장에게 계란이 날아들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다 날아든 계란에 놀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계란은 이 회장과 차량 사이 바닥에 떨어이면서 이 회장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갑자기 날아온 계란에 이 회장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고, 법원 방호원들이 사건 후 황급히 이 회장 주변을 경호했다.

재계는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이 회장에게 계란을 투척한 이 씨의 행동을 납득하기 어럽다는 분위기다.

이 씨는 SNS에 난해한 내용의 게시물을 잇달아 올리면서 의혹만 키우고 있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본인이 계란을 던진사실을 시인한 이 씨는 "이재용보다 무고한 엄마 생활비가 중요하다. 입금 제대로 해라. 대출만 해주니 한국축구 망했다"등의 글을 남겼다.

또 이 씨는 본인의 페이스북 다른 글에 "돈으로만 효도해보자. 매주 돈받으러 법원에 간다. 돈이 좋다" 등의 글을 남기고, 여러 명의 변호사와 전현직 공무원, 교수들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어 비난해 왔다.

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계란을 던진 방송인 이 모씨의 페이스북 게시글 /사진=이 모씨 페이스북 캡처


이날 법원에서 이 씨의 행동을 지켜본 한 시민은 "이 회장에게 갑자기 계란을 던지는 돌발행동에 깜짝 놀랐다"며 "(이 씨는)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고 횡설수설 했다. 정상적인 행동은 아닌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재계에서는 이 회장에 대한 경호와 법원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회장은 매출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동선이 노출되는 대기업 총수는 사실상 이 회장 뿐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계란 투척과 유사한 사고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법원 출입과정에 더욱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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