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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롯데와 연봉 5천만원 계약…112승 투수, 롯데서 마지막 불꽃

2022-12-01 16:0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좌완 투수 차우찬(35)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롯데 구단은 1일 차우찬을 연봉 5000만원(옵션 별도)의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차우찬은  LG의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돼 지난 11월 8일 방출 통보를 받았다. 현역 연장 의지를 보인 차우찬은 롯데가 내민 손을 잡고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됐다.

사진=LG 트윈스



2006년 2차 1라운드(전체 7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차우찬은 팀의 주축 투수로 성장했다. 2016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LG와 4년 총액 95억원에 계약하며 이적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LG 선발의 한 축으로 활약했고, 2020시즌 후에는 2년 총액 20억원에 LG와 두 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2020시즌 도중 어깨 부상을 당했던 차우찬은 오랜 재활끝에 지난해 복귀해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됐다. 하지만 올림픽 후 어깨 부상이 재발해 올해는 1군 마운드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하고 LG에서 방출됐다.

통산 성적은 457경기 등판해 112승 79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112승 좌완 투수를 영입한 롯데는 "차우찬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 재활에 매진한 만큼 오랜 선수 생활의 경험을 살린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귀감이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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