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재투표를 하는 진통 끝에 새로운 회장을 선출했다. LG 트윈스 김현수(34)가 선수협을 이끌게 됐다.
선수협은 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2022 정기총회를 갖고 제12대 회장으로 김현수를 선임했다.
선수협은 지난 2020년 12월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한 양의지(두산)가 2년 임기를 마침에 따라 새로운 회장을 뽑아야 했다. 선수협은 기존 회장 선거 방식이었던 각 구단 연봉 1∼3위 선수 30명이 아닌, 프로야구 전체 연봉 상위 1∼20위로 후보군을 축소해 비대면 투표를 실시했다.
하지만 최다 득표를 한 선수가 회장직을 고사했다. 결국 이날 정기총회에서 비대면 투표 2~4위를 한 3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재투표를 실시한 끝에 김현수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아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현수는 회장직을 수락하고 앞으로 2년 동안 프로야구 선수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선수협 수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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