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반도건설이 친환경 경영 시스템 추진을 인정받아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환경경영시스템 국제인증 ‘ISO 14001'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반도건설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서 수여식에서 이정렬(왼쪽에서 세 번째)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반도건설
ISO 14001은 ISO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표준이다. 기업의 친환경 경영 전략과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조직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한다. 평가 항목은 각 사업 분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법규 준수사항 등으로 구성된다. 최초 인증 취득 후 시스템 유지 관리에 대한 사후 심사가 매년 진행된다.
반도건설은 부서별, 현장별 특성에 맞춘 환경경영 기본 방침 및 프로세스를 개발해 환경경영 매뉴얼을 작성해 전사 배포했다. 절차서 18종, 지침서 7종, 기록물 38종 등을 구성해 리더십부터 실제 운용 및 성과 평가와 개선 방안 도출까지 이어지는 환경관리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친환경 업무 프로세스 개선’이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과 연계해 환경관리시스템을 체계화하는 것에 집중했다. 기존 현장별로 관리되던 폐기물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기, 소음 등 배출 관리 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했다.
특히 에너지와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방법을 개발하고 관련 목표 관리 시스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 결과 중견 건설사 최초로 ‘Scope 3(기업이 직·간접적으로 배출한 온실가스를 제외한 협력사와 밸류체인에서 생성된 온실가스)’를 측정·관리할 수 있는 자체 시스템을 구축했다.
반도건설은 해당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온실가스 저감률을 높일 예정이다. 또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ESG 경영 지원 일환으로 협력사 Scope 3 배출 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최근 ESG 경영 기조에 맞춰 당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전·환경 관련 분야 환경관리체계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능동적인 관리체계를 통해 ISO 14001 인증을 유지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환경경영 지원사업에도 동참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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