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경기 고양 저유소를 찾아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와 관련해 석유제품 출하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프랑스·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대한송유관공사 서울북부저유소에서 휘발유, 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출하 현장을 점검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고양 저유소는 북부 수도권 운송용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로 저장탱크 12기, 총 42만 배럴의 저유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 총리는 집단 운송 거부에 따른 산업별 피해 현황 및 대응도 함께 점검해다.
현재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가 12일째 이어지면서 시멘트와 철강 등 주요 업종에서 출하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군·관용 컨테이너 115대, 유조차 63대 등을 투입하고, 자가용 화물차의 유상운송 허용 및 운송참여자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시행했다.
시멘트 등 일부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도 내렸다. 미이행 운수사업자·종사자에 대한 행정처분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정유·철강 등 분야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 준비도 완료했으며, 필요하면 즉각 발동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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