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MBC가 2022 카타르월드컵 중계에서 16일 연속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일본 vs 크로아티아' 전에서 MBC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5.2%를 기록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이 7.5%까지 치솟은 가운데 전국 시청률은 5.2%, 광고계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6%를 각각 기록해 모든 시청률 지표에서 선두를 달렸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사상 첫 8강에 도전했던 일본은 크로아티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실패로 끝났다.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16강전은 그야말로 혈투 그 자체였다.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1-3으로 크로아티아가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MBC 김나진 캐스터와 박문성 해설위원이 중계로 나선 이날 경기는 전반전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 싸움이 팽팽하게 펼쳐진 가운데 전반 43분 일본이 선취골 득점에 성공했다. 도안 리츠가 올린 크로스가 골문 앞으로 연결되었고, 마에다 마쓰다의 슈팅이 크로아티아의 골망을 먼저 가른 것. 박문성 해설위원은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 마에다의 첫 번째 골이다. 크로스를 올린 도안의 왼발이 정말 날카로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 축구 역사상 8강에 간 것은 딱 두 번이 있었다. 그 주인공인 대한민국에 이어 일본이 8강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친절한 설명을 덧붙여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일본-크로아티아전 중계에 나선 김나진 캐스터와 박문성 해설위원. /사진=MBC
후반전에서도 양 팀의 대결은 팽팽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크로아티아는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그 결과 후반 10분 만에 이반 페리시치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일본과 크로아티아는 곧장 연장전에 돌입했다. 양쪽 모두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리게 됐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토너먼트에 올라온 이후에는 계속 연장전을 치렀다. 처절하게 싸우면서 결승전까지 올라갔고 그래서 가장 아름다운 준우승 팀이라는 얘기도 나왔다"라고 깨알 같은 정보를 전달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연장전과 승부차기에 경험이 있는 크로아티아는 승부차기에서 끝내 일본을 3-1로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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