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롯데가 관광 특화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롯데그룹 계열 IT회사 롯데정보통신은 강릉시 도심과 관광지를 연결해주는 관광 특화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운행 기간은 내년 4월까지 약 5개월이다. 강릉시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롯데정보통신 자율주행차량/사진=롯데정보통신 제공
롯데정보통신이 운영하는 자율주행 노선은 강릉 올림픽파크~녹색도시체험센터~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초당(강문)으로 이어지는 문화관광노선 A-1 구간이다. 왕복 6㎞ 가량의 고정된 노선을 순환하는 형태다.
탑승객 수요에 따라 탑승, 예약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웹 예약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로 인접한 주요 관광 거점을 연결할 수 있어 관광객의 이동이 편리해진다.
롯데정보통신은 2021년 6월 미국 자동차학회(SAE) 기준 Level 4 수준의 운전석 없는 미래형 자율주행 셔틀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임시운행 인증을 취득했다. 이후 세종, 순천 등 다양한 지역과 상황에서 자율주행 실증을 2년째 진행하며 고도화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자율주행 사업 확장을 위해 셔틀 하드웨어(H/W) 국산화 개발과 더불어 자체 개발하여 운영 중인 자율주행 관제 플랫폼, 셔틀 비전시스템 등 관련 신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이동형 무인 스토어, 라스트 마일 배송 등 자율주행을 활용한 연계 사업 모델 다각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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