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에 '하남미사 공동자동화점'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에 '하남미사 공동자동화점'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우리은행 제공
양행의 공동자동화점은 지난 4월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은행권 최초로 세운 공동점포 이후 두 번째 협업 사례다. 하남시 망월동은 반경 1km 이내 두 은행의 영업점이 없는 공백지역이다. 두 은행은 공동점포가 금융소비자의 금융편의를 끌어올리는 한편, 향후 점포 이전 및 통합으로 대체 채널을 운영하기 어려운 지역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자동화점은 각 은행이 동일한 공간 내 영업공간을 절반씩 사용한다. 두 은행의 ATM이 각 2대씩 설치되며,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설치된 ATM은 각 은행의 기존 ATM과 동일하게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및 계좌이체 △공과금 수납 등 은행 업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공동점포에 이어 '공동자동화점' 오픈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ATM을 운영하면서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대면 채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점포 이전에 따른 손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좀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다시 한번 손을 맞잡았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편의 제고를 통한 손님만족을 위해 대체 채널의 접근성 개선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